본문 바로가기
하루 한 챕터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2』 – 정대리, 권사원 편

by 슝슝나르샤 2025. 4. 16.

https://smlove.tistory.com/11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이야기』

줄거리 주인공 김부장은 서울에 자가를 가지고 있고,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대기업의 부장이다. 겉보기에 그는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늘 남과의

smlove.tistory.com

 

 

1권은 “김부장의 시대, 서울에 자가를 가진 대기업 부장. 누가 봐도 성공한 인생이지만 체념과 회의, 586의 현실” 이야기였다면

 

2권은 “정대리와 권사원, 자기정체성과 삶의 방향, 관계 속에서의 선택 ” 이야기

 

정대리: 폼생폼사, SNS 세대의 자화상

정대리는 마치 우리가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마주치는 그 사람이다.
훤칠한 키, 멋진 외모, 늘 당당한 태도.
백화점에서 고가의 코트를 망설임 없이 구매하고, 그 모든 일상을 SNS에 자신 있게 업로드한다.

하지만 그의 내면은 ‘보여주기’에 치중한, 흔히 말하는 겉멋만 든 청춘.
진짜 삶의 방향이나 내면의 단단함보다는,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하며 살아간다.

"인생은 한 번 뿐이라고? 잘 들어, 정대리. 죽는 순간이 단 한 번 뿐이지 우리 인생은 매일 매일이야."

김부장 이야기 p. 270

 

 

 권사원: 자기 삶의 주도권을 쥔 야무진 여성

반면, 권사원은 야무지게 자기 삶을 개척해가는 인물이다.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그녀는 스스로의 행복을 놓지 않기 위해 ‘판단’하고 ‘결단’한다.

할머니를 찾아뵙고 얻은 조언,
“행복하지 않으면 하지 말아라.”

그 말을 가슴에 새긴 권사원은 남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여행 내내 남자친구는 게임에 몰두했고,
그녀의 진지한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술·담배는 안하지만 게임중독, 대화단절, 부모님 용돈에 의지...

 

자신은 미래를 같이 개척하길 원했지만, 상대는 여전히 ‘편안함’에 안주.

결국, 권사원은 ‘자신을 위해’ 이 관계를 정리한다.

그 결단은 단지 이별이 아니라, 자기 삶의 방향을 스스로 선택하는 멋진 선언이었다.

 

“타인이 아니라, 나답게 살기로 했다.”

 

직급도 다르고 성향도 경제관념도 다 다른 캐릭터들이 개성있고 현실적인 스토리로 2권도 단숨에 읽었다.